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이 향년 92세의 나이로 14일 별세하셨습니다. 지난 2월 페이스북을 통해 폐암 2기 판정 소식을 전하며, “평생 담배를 물고 살았다. 그러다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서야 끊었다"라며 “내 나이 아흔둘, 당장 죽어도 장수했다는 소리를 들을 텐데 지금의 시간을 선물처럼 주어진 시간이라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박서보 화백은 1957년 한국 최초의 앵포르멜 작품인 ‘회화 No.1’을 그린 화가이며 한국의 단색화의 시초라 할 수 있다. 미술계 거목이었던 박서보 화백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