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의 얼굴이 아르헨티나 지폐에 새겨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멕시코 경제신문 엘 피난시에로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1000페소 지폐 모델로 메시를 고려하고 있다"며 "메시의 등 번호가 10번이기 때문에 '10'으로 시작되는 1000페소가 선택됐다"고 보도했다.
메시를 지폐 모델로 넣는 아이디어는 애초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내부에서 나온 장난스러운 제안에 불과했다. 그러나 축구를 좋아하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들이 긍정적인 의견을 내면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엘 피난시에로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프로축구팀)의 열렬한 팬인 리산드로 클레리 제2부총재와 인디펜디엔테를 응원하는 에두아르도 에케르 이사가 ‘메시 지폐’를 향한 국민들의 수집 욕구를 예상하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에서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을 때 기념주화를 발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