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축구황제' 이드송 아란치스 두나시멘투(이하 펠레)가 대장암으로 투병하던 중 2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AP 통신은 30일(한국시간) “월드컵 3회 우승자이자 브라질 축구의 전설 펠레가 8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히 잠드세요”라는 애도 메시지와 함께 부친의 죽음을 확인했다.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의 추모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메시는 자신의 SNS에 "편히 쉬십시오"라는 글과 펠라와 함께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네이마르도 SNS를 통해 "펠레 이전에는 "10"은 숫자에 불과했다. 저는 그 문장을 제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읽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문장은 불완전합니다. 펠레 전에 축구는 그냥 스포츠였어요 펠레가 모든 걸 바꿨어요 그는 축구를 예술로, 오락으로 바꾸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 흑인들, 그리고 주로 다음과 같은 목소리를 냈다. 그것은 브라질에 가시성을 주었다. 축구와 브라질은 왕 덕분에 그들의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그는 떠났지만, 그의 마법은 남아있을 것이다. 펠레는 영원하다!!"라고 애도했다.
브라질은 펠레의 사망에 사흘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