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디 펠리스가 전개하는 꾸레쥬의 23SS 패션쇼가 공개되었다.
꾸레쥬는 1960년대에 스페이스 에이지 시대를 이끌던 전설적인 디자이너 앙드레 꾸레쥬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개하는 브랜드이다. 당시에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으나 현재 꾸레쥬는 트랜드와 타협을 하며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원형의 모레사장 위에서 진행된 이번 쇼는 천장에서 조금씩 모레가 떨어지면서 진행이 됐는데 시간이 갈수록 굵어지는 모레줄기와 모레가 빠져나갈 수 있게 바닥에 생기는 구멍이 생겨나가는 과정이 인상깊은 쇼이다. 색감은 화려한 색상보다는 블랙, 화이트, 아이보리, 브라운 등 차분한 색감이 주로 사용됐다. 단추 여밈이 가능한 슬릿 디자인이 많이 보였으며 부츠컷과 로우 라이즈의 진과 하의를 살펴볼 수 있었다. 독특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꾸레쥬의 23SS 쇼를 함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