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1일(현지시각) 연례 개발자 대회인 ‘구글 I/O 2022′을 열고 스마트워치 신제품 ‘픽셀워치’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6a’를 공개했다.
먼저 새롭게 공개된 픽셀 6a는 픽셀 6 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췄지만 제품 사양을 낮추고 가격도 449달러(약 57만원)로 낮췄다. 60Hz 화면 주사율, 240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본체에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플라스틱 소재가 채택됐다. 고릴라 글래스 3, IP67 방수기능, 타이탄 M2 보안 칩과 함께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한 구글 텐서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또, 18W 충전을 지원하는 4410mAh 배터리가 제공되나 무선충전은 지원하지 않으며, 안드로이드 12 운영체제가 탑재된다. 후면 카메라는 OIS 기능을 갖춘 1200만 화소 렌즈가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며,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OD), 디스플레이 지문 센서 등이 지원된다.
7월 21일부터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독일, 대만 등 13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이번에더 국내에는 정식출시되지 않을 예정이다.
두 번째는 픽셀 워치이다. 픽셀 워치는 원형의 볼록한 돔모양 시계 페이스에 우측에 크라운과 버튼이 있다. 소재는 재활용 스테인리스 스틸로 이뤄졌고, 교체 가능한 시계 밴드를 갖췄다. 픽셀워치에는 향상된 탐색 기능과 스마트 알림 등을 갖춘 웨어OS 3을 실행하며, 셀룰러 모델도 선택할 수도 있다. 웨어OS에 추가된 눈에 띄는 기능은 응급 SOS 기능으로, 응급 상황 시 친구나 가족에게 연락하거나 응급 서비스에 전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픽셀워치에는 구글이 인수한 핏빗의 헬스케어 기능도 연결해 심박수, 수면 추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맵, 구글 월렛, 구글 홈 앱을 픽셀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올 가을 스마트폰 신제품인 픽셀7과 함께 픽셀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픽셀워치 공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구글이 애플처럼 픽셀 생태계를 확장하려한다는 점이다. 삼성이나 애플에 비해 낮은 가격대도 경쟁력을 올려 준다.
이외에도 구글은 애플 에어팟 프로의 경쟁 제품이 무선 이어폰 ‘픽셀버즈 프로’를 선보였다.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가진 이 제품의 가격은 199달러(약 25만원)로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태블릿은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3년에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고 구글 폴더블 폰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