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대부업체 '블록파이'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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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FTX 몰락의 여파가 암호화폐 시장 전체를 덮친 가운데 결국 코인 대부업체 블록파이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FTX의 붕괴로 블록파이가 치명상을 입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 지 불과 몇 주만의 일이다.

블록파이의 채권자는 10만 명을 웃돌고, 채무와 자산은 각각 10억 달러~1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회사의 가장 큰 고객 잔고는 2천800만달러에 달한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록파이 고문인 마크 렌치 버클리리서치그룹(BRG) 전무는 파산한 암호화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과 FTX에 책임을 전가했다. 렌치는 블록파이의 가장 큰 대출 고객이던 암호화 헤지 펀드가 두 번 연속 파산하고, 이로 인해 FTX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게 된 점을 파산 원인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