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ola, 손목 착용 가능한 스마트폰 벤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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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ovo Tech World ’23에서 레노버의 하위 브랜드인 모토로라가 바(Bar) 형태가 아닌 손목에 직접 착용하는 방식인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레노버는 이번 행사에서 AI 시대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AI 제품, 솔루션, 서비스 설계와 강화 등과 함께 자사의 혁신 기능이 담긴 콘셉트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모토로라는 이번 콘셉트 스마트폰의 이름을 '벤디(Bendy)'라고 밝혔다.

벤디는 스마트워치처럼 액정과 밴드가 따로 분리되어 작동하는 것이 아닌 액정 자체가 손목에 감기는 스마트폰으로 일종의 롤러블, 벤더블 스마트폰인 것이다.

이번 콘셉트 스마트폰인 벤디는 7년 전 이미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선보인 제품은 팔찌처럼 스마트폰을 손목에 감는다는 점은 동일했으나 형태를 바꾸는 과정에서 다소 소음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부드럽게 전환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제품은 이를 개선해 보다 부드러운 형태 변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손목이 닿는 부분에 오렌지색 패브릭과 자석을 추가해 착용감을 높였다. 또한 내부에 부착된 패브릭과 자석은 사용자가 움직일 때 스마트폰을 고정시키는 역할도 담당한다.

디스플레이는 FHD+pOLED를 탑재했으며 손목을 감싸는 형태 외에도 바 형태로도 사용 가능하다. 벤디는 6.9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체계를 지원한다.

하지만 이번 제품은 콘셉트 스마트폰으로, 실제 출시가 될지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현재 폼팩터 스마트폰이 폴드나 클램셸을 채용하고 있는 만큼 모토로라의 벤디 또한 충분히 새로운 시도이자 스마트폰 업계에 신개념이 될 수 있다.